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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거부반응, 그리고 편견














2008년 가요계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동방신기,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이외에도 쟁쟁한 가수들이 하반기 가요계에 새로운 스타워즈의 주연이 되어 전쟁을 벌이고있다.
그 중에서 10월 초에 컴백하여 '찬란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한 그룹이 있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씨야이다.
 
들어가기 앞서 농담을 한마디 해보자면...
이 블로그와 블로거뉴스는 죄다 씨야 관련뉴스일 것이다.
고로.. 언제나 주연은 씨야다.


음... 이번 주 내내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들은 씨야에 관한 내용은 상당수가 씨야의 변신에 대한 당혹감을 나타내었다.  앨범이 처음 나올때와 지금까지 사람들의 반응은 달라진 점이 별로 없었다.
씨야의 역사는 2년 남짓이지만 그동안 각인되어있던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했다는 얘기이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가 듣기에는'핫걸'은 정말 괜찮은 노래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곡이 아닌 보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실력이 문제가 아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때문에?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어떤 사람이 사회에 나와서 취직을 했는데 생각이 바뀌어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장사를 시작한 상황에 비유해보자.
이 세상에는 평생 직장도 없고 대통령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 정당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데 가수라고 전공장르를 바꾸지 못하겠는가? 꼭 씨야가 미디엄템포만을 고수해야할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다.
씨야의'핫걸'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이지만 앨범의 다른 수록곡에는 발라드가 많이있다. 그저 미디엄템포가 아닐뿐이다.  그런데도 '씨야'답지 못한 앨범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겠는가?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보아야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요즘 시험기간이랍시고 충장로축제를 가지 못했다. (필자는 광주에 거주하고있다.)
그래서 거의 일주일을 폐인처럼 살아가야했으며 광주시 동구청의 스케줄잡는센스에 절망했다.
 (충장로축제 정보를 입수한 건 7일 전이다 -_-..; 모르는게 약!

특히, 필자의 어머님은 '씨야의 노래' 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하루에 몇시간씩 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시는데 좋으실리가 없을 것이다. (팬들제외) 
하지만, 아들의 성화를 못이겨 억지로 다녀오셨다. 비록 엄청난 관중들때문에 사진은 못찍으셨지만...
돌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에 나온 노래 좋네?" (핫걸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충장로축제에서는 핫걸-미사노-바보 를 부르셨다.)

필자의 어머님은 이제 50대를 바라보시는 분이신데도 씨야의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
하지만 주요한 소비자인 10~20대는 그들의 180도 바뀐 모습에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이고있다.
여기서 생각해보자면, 과연 '핫걸'을 이상한 노래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수적'성향을 가졌다고 해야할지 의문이다. 
씨야의 미디엄템포 역사를 '과거'라고 평가한다면 이제 새시대에 적응해야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씨야=미디엄템포' 라는 과거에 매달려 살아갈 것인가? 
또한 씨야라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노래를 부르면 안되는 것인가?

이번 노래가 댄스곡이라면 그 곡에 맞추어 좋아하면 되고 다음 노래가 발라드라면 또한 그 곡에 맞추면된다. 

물론 '핫걸' 노래 자체가 듣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저 '씨야'가 댄스를 불렀기때문에 별로다. 라고 생각한다면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보았으면 좋겠다. 편견이 사람들의 공정한 음악평가를 방해하는 것 같아 씁쓸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