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그녀들의 화려한 날갯짓이 시작되다.

|2008. 10. 4. 14:27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별들의 전쟁에서 약자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과연 이 앨범이 얼마나 팔릴 것인가?
타이틀 곡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과연 이 노래가 씨야의 스타일인가?



이 말은 이번에 3집 앨범을 들고 찾아온 씨야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 곡이 컴백 7일 전. 즉, 9월 25일 음원이 선공개 되었을때만 해도 이런 이야기가 심심찮게 오고가고 있었다. 공식팬카페인 씨야 위듀(withyou) 내부에서도 팬들끼리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며 이에 따라 앨범판매량과 여러 차트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 누구도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다. 
 
★ 저조한 성적에 대한 분석

 필자는 타이틀곡 핫걸을 처음 들었을때 '음? 이 노래 괜찮은데?' 라는 말을 하며 핫걸이 왜 사람들로부터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는지 잠자코 생각하고 있었다. Just One more time.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느낌이 들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이 노래와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수십여분, 그때 내린 결론은 그 동안에 굳어져버린 씨야의 이미지 때문이었다. 사실 씨야는 여자 SG워너비다 슬픈 발라드나 미디엄템포가 주력이다~ 는 이미지가 매우강해서 일렉트로닉 하우스는 그녀들과 거리가 먼 장르였다. 사람들은 360도 뒤집어진 그녀들의 모습에 멀미를 느끼고있었다. 
 
★ 엠넷미디어의 음원 선공개 그 의도는 무엇인가?

 9월 25일 엠넷 미디어는 씨야 3집 13곡 중 10곡을 선공개하여 컴백 D-7에 돌입했다.
사실 선공개는 좋았는데 팬들에게는 상당히 고역이었다. 물론 신곡을 일주일 씩이나 빨리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불법음원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으며 그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팬들과 크게 대립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는데 엠넷미디어는 우리에게 적응시간을 주려고 한 것이 아니었나싶다. 사실 2~3일 전에 공개했다면 사람들은 우왕좌왕 했을 것이고 컴백무대도 성공적이었을 수 없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전략은 적중하여 씨야는 스타워즈의 강자로 다시 올라설 수 있었다.


★ 판이 뒤집어지다. 
 
 10월 2일 컴백무대가 끝난 후 10월 3일 개천절, 단기 4340년.
그날 저녁 씨야는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전날 케이블 음악방송 컴백무대에서는 립싱크를 하여 팬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날에는 라이브를 하여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상당한 안무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보컬을 뽐내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의상도 하루만에 크나큰 발전을 이루어 전 날보다 센스가 넘쳐흘렀다. 이런 무대를 예상하지 못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은 씨야의 포털사이트 검색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렸으며 팬카페는 활기가 돌기 시작했으며 타이틀 곡 핫 걸 이외 곡들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둔 셈이었다.

★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하지만 이제 두번째 무대를 마쳤을 뿐이다. 타이틀곡에서는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있다. 아직 갈 길이 먼 것이다. 하지만 어제의 반응을 쭉 이어나갈 것이라고 본다. 타이틀곡 핫걸은 MP3 플레이어 보다는 PMP에 더 잘어울리는 곡이다. 영상과 음악의 화려한 조화는 우리네 TV에서 계속 지켜볼 수 있다. 씨야는 10월 4일 오늘도 또 다른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여 불붙은 엔진에 가속도를 낼 참이다. 

씨야의 찬란한 변신과 2008년 별들의 전쟁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댓글()
  1. BlogIcon 아날로그매니아 2008.10.04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야는.... 팬층이 그리두텁지 못하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어요. 어느정도의 팬은 있겠지만.. 곡과, 시기를 적절하게 타지 않으면 쪽박날 확률이 높은가수.. 왜 팬층이 두텁지 않은지는......음, 아마 여자 SG워너비여서가 아닐까..싶네요.

    • BlogIcon 빈사이트 2008.10.04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씨야는 아이돌에비하면 팬숫자가 상당히 밀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여타 실력파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음원이 강세입니다. 씨야 팬이 아닌 일반인 분들도 음원을 구입하고 앨범을 구입하는 고객입니다. 씨야가 좋아서가 구입하기도 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현재 씨야팬은 약 5만여명 정도됩니다.

    • BlogIcon 아날로그매니아 2008.10.0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앨범을 살 수 있을 열성팬들은 적긴 하지만, 적당한 호감을 가진 팬들은 많다고 할 수 잇죠. 그만큼 시기를 잘 타고나고, 앨범도 잘 뽑히면 대박날 확률이 높은 가수죠. 노래가 잘 나오든, 안나오든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파는 가수들에 비하면, 어쩌면 장점이 될 수도...

    • BlogIcon 빈사이트 2008.10.0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_^ 아날로그 매니아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는것 같네요. 앞으로도 씨야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위듀-탱이 2008.10.04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3집은 규리누나의 고사 ost 촬영으로 앨범 발표 가 늦어진데에 따른 시기의 부적절함과 씨야의 상징인 미디엄템포 를 하지 않고 다른 장르, 테크토닉, 일반 발라드 를 한 것에 따른 변화 에 의해 부진 한 것 이라 생각합니다. 씨야의 팬들은 주로 미디엄템포를 듣는 층이 크죠. 그런데, 씨야가 다른 장르를 선택 하면서 팬들에게도 혼란이 가중 된 측면이 큽니다. 그리고 위에 분이 팬층이 두텁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씨야의 온라인 쪽에서 본 팬층은 상당히 얇지만, 씨야는 오프라인 팬들도 매우 많은 편이고, 단순하게 씨야의 음악을 좋아하고 , 어? 씨야노래네 하고 즐겨 듣는 층은 매우 넓습니다. 바로 이것이 씨야의 강점인데 잘못 짚으신듯 싶구요. 씨야가 오프라인 팬이 많은 이유는 씨야 초기에 팬카페가 둘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이것이 통합되지 않은 이유도 크고, 아직까지도 공식팬카페가 아닌 다른 카페가 남아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단순히 씨야팬이 5만명이라고 생각 할 문제는 아니죠.

    • BlogIcon 빈사이트 2008.10.0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공식팬카페에 가입한 회원만 간단히 알아보고 적어놓은겁니다. 오프라인 팬은 측정할 수단이 없기때문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3. 박상필 2008.12.08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씨야 위듀 팬인뎅 첨에 컨셉 사진 봤을때는 마니 놀랐어영 ㅋ
    하지만 핫걸도 들어볼수록 신나고 좋고염
    주변 친구들도 좋다고 해서 기분도 좋았어여 ㅋㅋ
    근데 저도 솔직히 립싱크할때는 조금 실망했다고 할까 서운하다 해야할까
    정말 씨야의 색이 너무 바뀐거 같아서 혼란 스러웠어여...

    • BlogIcon 빈사이트 2008.12.09 0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상필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3집 앨범은 보수적인 팬들과 새로운 모습을 지지하는 개방적인 팬 분들의 갈등이 있었기에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씨야'스러운 색은 미디엄템포 발라드 뿐만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제 정체성을 확립하려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있고, 3집은 그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싶네요. 저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심히 기대가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