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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미니앨범 <Rebloom> 으로 화려하게 돌아오다

See You Always|2009.11.08 16:30

  티저영상 공개로 그토록 많은 위듀분들을 갈망케 했던 씨야의 앨범이 10월 26일 월요일 오후에 공개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미뤄졌던 음원 공개이니만큼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앨범이었습니다. 새로운 멤버인 이수미 양과 함께 하는 첫 앨범이기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컴백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의 제목인 <Rebloom>은 '다시 꽃피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그럼 트랙별로 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1. 그 놈 목소리 (타이틀곡)
타이틀곡인 <그 놈 목소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L.O.V.E> 등을 작곡하셨던 이민수 씨가 작곡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래 스타일이 비슷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지난 3집 때부터 <Hot Girl>, <가니> 등으로 장르 변화를 꾀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조금 더 대중적인 곡을 선택한 듯 합니다. 곡 자체는 굉장히 대중적이고 중독성이 있지만 간혹 노래제목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신 듯 합니다. 몇 년 전 개봉하였던 <그 놈 목소리>라는 영화를 떠올리면서 말이죠. 영화와 비슷하게 노래에 '전화'라는 요소가 부각됨으로써 더욱 연상작용을 일으키게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꾸 듣다 보면 어느새 영화로서의 '그 놈 목소리'는 사라지고 노래로서의 '그 놈 목소리'로 자리잡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앗차!
<앗차!>는 1집의 <Tears and Fears>, 2집의 <Dirty Dancing> 등의 노래와 비슷한 풍의 노래입니다. Scott Winter라는 작곡가가 쓰신 <Get Real>이란 외국곡을 리메이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가수가 부른 Get Real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씨야의 목소리가 이렇게도 날 수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자꾸 듣다 보면 이것도 중독성이 있네요. 앗차~ 내남자가 미쳐간다~



3.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은 누가 들어도 "역시 씨야"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곡입니다. 발라드 곡으로서, 씨야의 특성을 매우 살려줍니다. 씨야의 변신보다는 '슬픈 씨야'에 익숙하신 분들은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했어야 한다고 아쉬워 하십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곡이 후속곡이 될 확률이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씨야의 발라드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씨야의 가창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또한 이수미 씨도 씨야의 나머지 두 멤버분과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4. 바람 핀다 믿었니
많은 분들이 남규리 씨가 피쳐링해 주었던 미스에스의 곡 <바람피지 마>를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그것의 답가처럼 여겨질 수 있는 곡입니다. 미디엄 템포 곡으로서, 역시 씨야의 1집이나 2집 컨셉의 곡입니다. 밝은 멜로디에 그다지 밝지 않은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것은 씨야 노래의 특성처럼 여겨집니다. 밝은 멜로디에 밝지 않은 가사. <사랑의 인사>나 <그래도 좋아> 등 많은 곡에서 나타났던 씨야만의 독특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5. T-GANA
<T-GANA>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이게 무슨 말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소리내어 발음해 보니, '아~ 티가 나~'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이보람 씨의 맑고 청량하면서 상쾌한 고음을 만끽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여태까지의 대부분의 씨야 곡들의 클라이막스를 김연지 씨가 장식했다면 이 곡은 이보람 씨가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곡입니다. 따라서 다른 씨야 노래와는 약간 느낌이 틀린 것도 같습니다. 이 노래가 후속곡이 되어 이보람 씨가 라이브로 이 노래를 들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 이번에 음원에 새로 공개된 곡들은 위 5곡입니다. 하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은 지난 5월, 다비치, 티아라와 함께 했던 <여성시대>를 포함한 6곡입니다. <여성시대> 씨야 버전을 은근히 기대하였으나 아쉽게도 다비치와 티아라와 함께 부른 <여성시대>가 그대로 실렸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노래 한 곡 한 곡 정말 정성스럽게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그만큼 씨야가 이번 앨범에 쏟은 열정이 대단하다는 점, 이 앨범이 참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보람 씨와 김연지 씨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죠.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으로 앨범을 낸다구요.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아픔을 딛고 더욱 성숙해진 씨야로 활동하는 그들에게 이번 앨범의 좋은 성과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작성자: 익애 씨야스토리팀 필자 퍼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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